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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인치 영화관

외국영화 '오토라는 남자' (2022) 톰행크스 주연 영화리뷰 넷플릭스 감동 드라마 영화 추천 <43인치 영화관> 본문

43인치 영화리뷰

외국영화 '오토라는 남자' (2022) 톰행크스 주연 영화리뷰 넷플릭스 감동 드라마 영화 추천 <43인치 영화관>

43인치 영화관 2023. 8. 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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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라는 남자' (2022) 영화 리뷰

A man called Otto


오토라는 남자 / 출처 다음영화

 

오토라는 남자 (2022)



영화 오토라는 남자를 다 본 후
가만히 눈을 감고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부엌에선 취취 하며
밥 짓는 소리와 도마 위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썰어대는
소리가 들리는 가 싶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밥 먹어' 하며
침묵을 깨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뭔 개소리냐구요?

오토라는 남자를 보면서
문득 어느 영화  대사가
떠올랐거든요.
" 침묵이 자기 주변을
잡아먹게 하지 마세요 "

오토라는 남자 스틸컷 / 출처 다음영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오랜 시간 실의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던 오토(톰행크스)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살을 결심합니다.

주변엔 고요한 침묵이 흐르고
적막함이 절정에 달하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려 하는 순간


쾅쾅쾅!

기막힌 타이밍에
침묵은 깨져버립니다.


원칙주의자이자 까칠하기 그지없는
오토는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거나
준수해야 할 규칙을
지키지 않는 인간들을 보면
" idiot (멍청이)"
라고 주저하지 않고 욕을 해버리는
고약한 꼰대 기질을 가지고 있는데,

중요한 순간마다 침묵을 깨버리는

마리솔 가족이 오토의 이웃이 되면서

영화는 예상치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오토라는 남자 스틸컷 / 출처 다음영화


새로운 이웃이 이사오고
원하지 않던 교류를 몇번 하다 보니
오토 주변을 감싸고 있던

침묵은 어느새
사람 살아가는 소리로 채워지고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해 닫고 살았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게 되는데..

열린 마음으로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던 주위를 돌아보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도움을 주고 있던 사람이
여전히 이웃으로 남아 있다는 걸

알게되면서

그제야 그동안 자신이 정말이지
idiot 같이 살아왔구나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오토의 주변은

변화가 시작되고 

새롭고 다른 이야기로

극은 전개됩니다.

 

영화는

살기에는 의욕이 없고

이웃때문에

제대로 죽기는 어려운 오토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왜 오토가
까칠하고 깐깐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사연을 보여주는데

정말이지 이 장면에서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을 

받게 되더군요.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스토리에
유쾌한 포인트들을 잘 살려
웃음 또한 멈출 수 없게 되고요.

오토라는 남자 스틸컷 / 출처 다음영화


더 많은 내용으로 풍성한

리뷰를 적고 싶지만

이 영화는 스포 없이 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만 줄이고자 합니다.

 

나는 어떤 소리를 채우며

살아가고 있었는지

내 주변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꼭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강추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어요.

인상적인 대사 한마디
남기고 마칩니다.

" idiot "



 

오토라는 남자 공식예고편

오토라는 남자 공식예고편 / 소니픽쳐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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