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드림' (2023) 아이유 박서준 주연 영화리뷰 넷플릭스 감동 코미디 드라마 영화 추천 <43 영화관>

'드림' (2023) 영화 리뷰

---

드림 / 출처: 다음영화

 

드림(2023)

---

" 참 먹고살기 힘들다. "
우리가
살면서 흔하게 듣고 내뱉는 말인데요.
말 뜻 그대로 
먹고살기 힘든 사람뿐만 아니라,
사연이 어찌 되었든
먹고살기 위해 별짓을 다해야 하는
사람도 포함하는 말일 겝니다.
 
영화 드림은
먹고살기 위해 별짓을 다해야 하는
두 사람과
먹고살기 힘든 노숙인들이
한데 모여
좌충우돌 힘겹게
먹고사는 이야기를 그리는
감동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드림 스틸컷 / 출처: 다음영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이미지 세탁을
꾀하는 축구선수 윤홍대(박서준)와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며 
작위적인 감동 다큐 한방으로
정규직을 노리는

방송국 PD 이소민(아이유)이
축구의 'ㅊ' 자도 모르는 노숙인들과
한데 섞여 홈리스월드컵 출전을 향해

의기투합 하는 줄 알았는데, 

각자가 처한 현실이 있어선지
같은 곳에 있지만 다른 의도를 품은
동상이몽 상황 속에 서로를
지지고 볶는 이야기는 눈물이 
날 정도로 웃기더군요.

드림 스틸컷 / 출처: 다음영화

이름부터 생소한
홈리스(Homeless) 월드컵.
축구를 통해 홈리스의 삶을 변화시키고
주거 빈곤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전 세계 노숙인들이 풋살경기를 하는 
월드컵 대회라고 합니다.

영화는
2010년 대한민국 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을 하게 되었고
노숙인들의 이야기도 비중 있게 소개하여
개성이 뚜렷해진 인물들의 사연은
각기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줍니다.

축구의 'ㅊ' 자도 모르던 축구팀은
우여곡절 끝에 헝가리에서 열리는
홈리스월드컵에 참가하게 되고 
초인적인 투혼을 발휘해 
연신 패배를 하게 됩니다.
도움을 받아 손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있었지만,
굳건한 결의 통해 끝까지 패배합니다.

드림 스틸컷 / 출처: 다음영화

하지만
이상하게도 패배를 거듭할수록
관중들은 한국팀을 응원하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
경기장은 대한민국을 외치는
환호의 소리로 가득 차게 되버립니다.
 
그동안 좌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무기력하게만 비치던 홈리스들이

축구경기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굴레를 벗어던지고
다시 한번 치열하게 부딪히고
혼신의 힘으로 일어서고자
하는 모습에 감화되었기

때문일겁니다.

 
영화는 누구나 사회적인 안정망에서
벗어나 홈리스로 전락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인생에서 좌절을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밥 한끼, 돈 몇 푼이
아니라 다시 보통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응원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계기를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실화를 바탕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쉽게 보이지 않은 어두운 그늘에서
보통의 삶을 향해
꿈을 꾸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드림은
소소한 재미와 감동이 분명 있습니다.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인상적인 대사 한마디 남기고
마칩니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라고 안 해요.
넘어지면 발 걸고 자빠뜨려! 같이 엎어져!
그렇게 하는 거야 원래! "
 
 
 
드림(2023) 공식예고편

드림 공식예고편 / 출처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